매거진 퍼즐
새로 지정된 제1급 감염병, 니파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가 뭐야?”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데!”
지난 9월, 질병관리청에서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를 '제1급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제1급감염병을 신규 지정한 사례인데요. 생소한 이름이라 걱정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핵심만 콕콕 짚어 정리해보겠습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인데요. 니파바이러스는 상온 환경에서 과일이나 과일즙에서 최대 3일간 생존 가능하며, 22°C에서 보관된 대추야자수 수액에서 최소 7일간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숙주인 과일박쥐에서는 뚜렷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잠복기는 4~14일, 최대 45일 보고 사례도 있으며, 니파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은 높은 치명률(40~75%)과 치료제가 아직 없다는 점입니다. 니파바이러스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사람에게 침투합니다.
*인수공통감염병: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되는 전염병
니파바이러스의 증상은?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인후통, 기침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현기증, 졸음, 의식상태 변화 및 기타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감염자 중에서는 비정형 폐렴과 급성 호흡 곤란을 포함한 심각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염과 발작이 나타나며,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무증상 또는 경증인 감염자도 확인되었습니다.
니파바이러스 발생 지역은?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가 보고된 주요 국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 5개국입니다. 다행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은 최근 10년 동안 발생 보고가 없지만,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거의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026년 1월에도 인도 서벵골주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바 있어, 해당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 후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최근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력이 있고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더(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여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현재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오늘 살펴본 손 씻기와 같은 일상 속 위생 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유행 지역 여행 시의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전해드린 정보가 니파바이러스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1.30.보도참고자료]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 방문시 예방수칙 철저 준수. 질병관리청
2. [9.9.화.조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제1급 법정감염병 및 검역감염병으로 신규 지정. 질병관리청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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